
수전 손택이 말한 '느끼는 것'의 힘
『해석에 반하여』는 도발적인 제목만큼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수전 손택은 예술 작품을 분석하고 의미를 찾으려는 습관에 제동을 겁니다. 중요한 건 해석이 아니라 감각 그 자체. '이게 무슨 뜻인가'보다 '어떤 느낌인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는 것이죠. 오래 잊고 지냈던 책 한 권이 다시 꺼내졌을 때, 우리에게 건네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지금 당신은 예술 앞에서 느끼고 있나요, 아니면 분석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