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4 은율탈춤 공개행사
국가무형유산 은율탈춤이 내일 펼쳐진다. 황해도 전통 탈춤의 해학과 풍자를 직접 만날 수 있다.

황해도 은율 지역에서 대대로 전승되어 온 탈춤이 내일 무대에 오른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은율탈춤은 우리 전통 공연 예술의 독특한 맛을 담고 있다.
탈춤은 단순한 춤이 아니다. 사회의 모순을 꼬집고 일상의 우스꽝스러움을 드러내는 해학 속에 풍자의 칼날이 숨어 있다. 은율탈춤도 마찬가지다. 가면을 쓴 배우들이 펼치는 몸짓과 대사 속에는 옛 사람들의 웃음과 생각이 살아 있다.
무형유산은 박물관 유리장 안에만 있지 않다. 살아 숨 쉬는 문화는 무대 위에서, 관객의 눈과 귀를 통해 전해진다. 이번 공개행사는 그런 의미에서 특별하다. 전문가나 전통문화 애호가만이 아니라 누구나 우리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기 때문이다.
탈춤의 역사는 깊고, 그 표현 방식은 다양하다. 지역마다 전승되는 탈춤이 다르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도 다르다. 은율탈춤만의 특색 있는 움직임과 음악, 그리고 그것이 전하려던 메시지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
전통이 현대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옛것이 어떻게 새것과 만나는지 궁금하다면 주목할 만하다.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단순 관광이 아니라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Editor's Note
탈춤은 웃음 속에 사회를 읽는 방식이다. 내일 무대에서 그 웃음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