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3 여름 축제와 전시로 채우는 일주일
성북선잠박물관 전시 막바지, 부여 연꽃축제와 마포 음악공연이 7월을 연다.

6월 말은 봄 전시의 마지막 기회이자 여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이다. 성북선잠박물관의 특별 전시가 이달 28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11월부터 약 7개월간 이어온 이 전시는 조선시대 왕실 양잠 문화를 조명해왔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다면 마지막 주말을 활용해 성북구를 찾아볼 만하다.
7월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여름 축제 시즌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부여 궁남지에서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인 궁남지는 여름마다 천만 송이 연꽃으로 물드는 곳이다. 올해는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전설을 주제로 낮의 청초한 연꽃길 산책부터 밤의 야간 경관조명,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15일에는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특별한 음악 공연이 단 하루 펼쳐진다. 마포구의 대표 문화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소중한 하루를 음악으로 채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자리다.
7월 하순에는 부산에서 두 개의 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23일과 24일 해운대 APEC로 55에서는 '산화비: HEXAGRAM 22'라는 특별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 예술을 현대적 철학과 미학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전통을 살아 숨 쉬는 문화로 경험하게 한다.
8월 초에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6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 APEC로에서 개최된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약 370개 부스가 참여해 사찰음식, 명상 체험, 불교 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매 시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ditor's Note
성북에서 부여, 서울에서 부산까지. 초여름의 마지막과 한여름의 시작이 함께 펼쳐지는 주간이다.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놓치고 싶지 않은 자리를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